섬머 [Re;birth]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보고 만든 노래입니다.

불공평하고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홀로 빛나던 아이를 동경하며 ‘너’의 옆에 계속 서고 싶다는 희망과 함께하고 있음에 스스로를 뿌듯해 하면서도 자신도 불합리한 세상 속 조각처럼 느껴지기에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마음을 담았습니다.

‘나’의 본질적인 모습은 초라하다고 느끼지만 ‘너’를 향한 사랑, 동경, 마음은 세상이 부서지더라도 유일하게 남을 거라고 단언할만큼 커다랗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건 돌이켜보면 ‘나’의 감정에 대한 긍정이고 확신이기에 언젠가 돌고 돌아 감정만이 아닌 자신에 대한 긍정과 확신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만드는 내내 그런 ‘너’와 ‘나’에 대해 계속 생각했습니다.
‘너’에 대한 찬가이기도 하면서 ‘나’의 감정에 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Credit]
Produced by 섬머
Music & Words by 섬머
Arranged by 섬머
Guitar by 김대현
Bass by 김동수
MIX by ST. Monkey Music 김보성